이보민
e스포츠 서드파티 플랫폼의 UI/UX 디자이너 제롬입니다
Q. 안녕하세요 제롬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현재 UI/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제롬입니다. 현재 e스포츠 서드파티 플랫폼 회사에서 재직하고 있고, 앱 개발팀 소속입니다.
데이터가 뒷받침되는 디자인은 설득력이 있어요
Q.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다양한 디자이너 분들이 데이터 분석 캠프를 수강 중이신데 어떻게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 왜 배우게 되셨는지 항상 궁금했거든요.
저는 디자인 중에서도 프로덕트 디자인, UI/UX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UX는 기획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기획을 할 때에는 확실히 데이터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광고 배너를 넣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UI가 달라짐에 따라 클릭률이 어떻게 달라질까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A/B 테스트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라는 것은 더 명확한 근거라고 할 수 있어요. 데이터를 가지고 디자인을 하면 기준이 명확해져서 PM분들이나 기획자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에도 보다 설득력을 가질 수 있고, 의사소통이 수월해집니다. 단순히 이게 내 미적 취향이니까 이걸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숫자를 가지고 설득할 수 있으니까요.
또 UX 디자인에서 기획을 할 때 정성 데이터도 많이 보는데요. 정성 데이터 이외에도 정량 데이터를 함께 보면 더 좋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저는 데이터를 보는 법을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 직장에서는 기획자와 면밀하게 협업하는 일도 잦았고, 또 직접 기획을 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서 배워야 할 필요성을 더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데이터 활용 능력은 이제 디자이너에게도 필요해지고 있어요
Q. 원래 디자이너분들이 기획적인 일도 많이 하나요?
이전에는 UI/UX 디자이너를 묶어서 많이 불렀지만, 현재는 UI 디자이너와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나누는 추세에요. UI 디자이너는 화면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하는 업무를 한다면,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기획적인 부분까지도 많이 다룹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분들이 데이터에 대한 니즈가 더 커지게 된 것이죠. 요즘 회사들에서도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주 많고요.
직접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업계에서 이런 능력을 요구하는 추세이니 자연스럽게 디자이너들도 발맞추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Q. GA4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궁금해요.
이전 회사에서는 UA(Universal Analytics)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봤었었는데 지금 회사로 넘어오면서 데이터를 한동안 보지 않았었어요. 그러다가 신규 앱 서비스가 런칭이 되고 난 후 데이터를 볼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동시에 마침 UA가 서비스를 종료하고 GA4로 바뀐다고 해서 복습 겸, 업데이트 겸 GA4를 공부하려고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데이터리안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평소 데이터에 관련된 아티클을 찾아보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제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어 꾸준히 팔로업하고 있던 블로그가 데이터리안 블로그였어요. 그래서 신뢰도가 쌓여 있는 상태였는데, 회사 동료가 데이터리안 세미나를 듣고 있는 걸 우연히 보게 된 거죠. 이때 데이터리안에 세미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세미나를 들어보고 난 이후에 신뢰도가 더 상승해서 이분들이 알려주는 구글 애널리틱스(GA) 강의라면 들어봐도 괜찮겠다는 믿음이 생겨 강의까지 신청하게 되었네요.
누가 세팅해주지 않아도 간단한 데이터는 직접 뽑아볼 수 있어요
Q. GA4 데이터 분석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에서 적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리텐션과 퍼널 분석이 가장 궁금해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이 부분이 현업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미 나와 있는 데이터를 사용해서 분석하는 정도만 했었지 직접 데이터를 추출한 경험이 많지 않았었어요. 근데 현재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가가 없거든요. 매번 PO분들이나 개발자분들께 데이터를 요청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GA로 데이터 보는 건 직접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GA4 데이터 분석 캠프 덕분에 이제 직접 GA4로 간단한 데이터를 뽑는 건 혼자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궁금한 데이터가 있으면 스스로 탐색 보고서를 만들어서 데이터를 보기도 합니다.
직접 리텐션, 퍼널 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Q. 캠프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무엇이었나요?
좋았던 점은 아까 말했듯 직접 리텐션, 퍼널 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제가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서 볼 수 있게 된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제가 직장인이다 보니까 강의를 몰아서 듣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질문을 올릴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실무에서 GA4를 써보면서 추가로 궁금증이 생긴 것들도 있었는데 수강 기간이 끝나서 질문을 못했어요.
Q. 앗.. 질문은 종강 후에도 얼마든지 올리실 수 있어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GA4 데이터 분석 캠프 수료생이라면 질문 답변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아,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다음번에라도 질문이 생기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직접 데이터를 보고 싶은 욕심이 있으신 분들께 이 강의를 추천해요
Q. 어떤 분들께 GA4 캠프를 추천하시나요?
GA를 조금 사용해 봤지만 데이터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나, 데이터 추출을 매번 요청하기 어려운 분들, 혹은 데이터를 내가 직접 뽑아보고 싶으신 분들이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데이터리안에게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과 같이 실무 관련된 이야기를 프로덕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세미나 또는 강의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