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민
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수강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공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Jenny입니다
Q. 안녕하세요 Jenny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서 국제학을 전공한 후 공기업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Jenny라고 합니다.
Q. 공기업 재직 중이시군요. 주변 사람 대부분이 스타트업에 재직 중인 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분야네요. 혹시 Jenny님께서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쭤볼 수 있을까요?
제가 맡고 있는 가장 주된 업무로는 우리 회사가 한 해에 달성해야 하는 목표, 즉 KPI를 측정하는 일들이에요. 저희는 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비즈니스를 하는 사기업이 아니다 보니까, 큰 틀에서의 목표는 연초에 이미 정해져서 내려오고요. 그 목표치를 기준으로 때마다 팀별, 개인별로 KPI가 미달된 부분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인지를 측정하고 있어요. 이 외에 상위 부서의 정책 방향을 정할 때나 국정감사 시즌에 국회의원 분들께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드리는 일을 추가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엑셀보다 쉽게 데이터 다룰 수 있다고 해서 SQL 공부 시작했어요
Q.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네요. 데이터리안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저희는 모든 업무를 엑셀로 하는데요. 주로 엑셀의 피벗 테이블 기능 등을 이용해서 데이터 클렌징을 해서 KPI를 측정하는데, 데이터를 클렌징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걸까’ 싶어서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봤는데요. 회사 연구 조직에 계신 박사님께서 SQL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SQL로 데이터 클렌징하면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SQL 프로그램도 깔아보고, 이것저것 시도를 해봤는데, 아무래도 제가 문과다 보니 명령어를 이해하는 것부터가 참 어렵더라고요.
SQL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검색을 열심히 해봤어요. 검색해 보니까 국비 교육 과정이 많이 보였는데, 사실 저는 직무 전환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SQL만 배워서 써먹고 싶은 거다 보니까 아예 회사를 그만두고 들어야 하는 국비 교육 과정은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2월에 인스타그램에서 데이터리안 세미나 소식을 보고 커리어 관련 세미나를 먼저 듣게 되었어요.
2월에 세미나를 듣고 나서 “이분들은 왠지 데이터 분석에 진심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분들이 강의하시는 캠프라면 들어봐도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입문반 수업을 듣고 너무 좋아서 ‘내가 이 업무를 계속하게 될지 안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왕 SQL을 배우는 김에 끝까지 배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실전반까지 수강하게 되었어요.
공기업에서도 SQL을 업무에 활용할 수가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Q. 실제 업무에서 SQL을 사용하고 싶으셔서 교육과정을 찾아보셨군요. 실제로 업무에는 도움이 좀 되었나요?
KPI 측정을 위해서 여러 공공데이터를 사용하는데요. 공기업이다 보니 보안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데이터에 바로 접근할 수 없어서 CSV 파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후 가공을 해야 하는데요. 데이터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게 정리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요. 데이터 양이 많아서 엑셀로 가공을 하려고 하면 렉도 자주 걸리더라고요. 또 데이터마다 형식이 다르기도 하고, 정리가 잘 안되어있는 경우들도 왕왕 있다 보니까 엑셀로는 제가 원하는 데이터만 가져와서 보기도 쉽지가 않고요.
SQL은 엑셀에서 하던 일들을 효율화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줬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안상 문제 때문에 DB에 직접 접근해서 SQL 쿼리를 할 수는 없지만, 저는 SQL 캠프를 수강한 후에 로컬 환경에 MySQL을 설치해서 CSV 파일을 MySQL로 가공해서 데이터를 보고 있어요. 일단 대용량 데이터를 조회할 때 MySQL이 멈추는 경우는 없어서, 아주 간단한 쿼리만 작성할 줄 알아도 업무할 때 정말 많이 편해지더라고요. 저는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데이터 추출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같은 회사 동기에게도 추천했어요
Q. 주변에 데이터리안 캠프를 추천도 해주셨다고 들었어요.
제 동기 중에 연구소에 재직 중인 석사 언니가 있는데요. 그 언니랑 저랑 맨날 데이터 클렌징하느라 밤을 새웠어요. 같이 테이블 정리하는 데만 한 세월이고,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보기 위한 로직은 돌리지도 못해서 “우리 이거 어떻게 하냐" 항상 고민만 했었는데요. 제가 데이터리안 캠프를 듣고 나서 업무 효율성이 너무 올라서, “언니, 이거 너무 좋다. 전혀 아깝지가 않다.”고 추천을 해줬어요.
그리고 또 스타트업에 다니는 지인이 데이터 때문에 고생을 한다길래 데이터리안 캠프 한 번 들어보라고 추천을 하기도 했습니다.
Q. Jenny님께서 캠프 과정에 정말 만족하셨나 봐요. 캠프를 듣기 전후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SQL 캠프 수업 시간에 선미님께서 “캠프 내용만 잘 배우시면 SQL은 더 배우실 게 딱히 없을 거예요”라고 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이 말을 듣고 저는 반신반의했었어요. 나는 프로그래밍이나 SQL은 공부를 따로 해본 적이 없는 문과 출신 기획자인데 이 캠프만 듣고 진짜 SQL을 다 알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캠프 수료 후에 링크드인에서 SQL 스킬 테스트를 한 번 해봤는데요. 한 번에 통과를 한 거예요! 저는 이게 되게 신기했어요. ‘이게 된다고?!’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 이게 진짜 끝이구나! 진짜 잘 배웠다.’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동기나 지인들에게 추천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인력개발팀이라면 직원에게 데이터리안 캠프 듣게 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요즘 민간도 그렇고 공공도 그렇고 데이터 교육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제대로 된 강의를 하는 곳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데이터리안 팀이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인력 개발 쪽에서 일하고 있지는 않아서, 공공 쪽에 커넥션을 제공해 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혹시라도 그런 쪽으로 가게 되면 직원분들이 들으실 수 있도록 전사 도입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앞으로도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