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민
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수강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안녕하세요, 사업기획 직무로 취뽀 한 혜니니입니다
Q. 안녕하세요 혜니니님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어요. 취업 축하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이번에 사업기획 직무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IT 사업 관리 직무로 일을 했었습니다.
Q. IT 사업 관리 직무는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직무인데요. 직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I 정부 과제 관련한 사업을 관리하는 포지션이었고요. 주로 의료 데이터 관련 사업을 맡아서 정부 기관, 대학병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업 관리 직무가 아니라 데이터 라벨러로 직무를 시작했는데요. 당시 이사님께서 사업 관리 포지션으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여 찾던 중에 제가 뽑혀서 사업관리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하게 되었어요.
통계를 어려워하던 학생, 뒤늦게 분석의 재미를 알게 됐어요
Q. 데이터 분석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전공이 산업공학이시라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신 걸까요?
사실 저는 학교 다닐 때 통계를 어려워하는 학생이었는데요. 졸업할 때쯤 SPSS 수업, 데이터마이닝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요.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SPSS 수업은 실무에서 하는 것처럼 프로젝트도 해보고 분석도 해보는 수업이었는데요. 그 수업을 듣고 나니까 제가 계속 어려워했던 공학 통계 내용들이 너무 쉽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졸업할 때쯤 데이터 분석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취업 준비를 할 때에는 좀 더 이런 일들을 비슷하게라도 해볼 수 있는 곳으로, 실무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고민하다가 찾게 된 게 데이터 라벨러여서 첫 직무를 라벨러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탈락했던 이력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덕분에 기회를 얻었어요
Q. 사전 인터뷰에서 이번에 사업기획 직무로 취업하실 때 데이터리안 캠프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도움이 된 건지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사실 사업기획이 아니라 서비스 기획으로 지원서를 넣었는데요. 서비스 기획 직무에서는 탈락을 했고요. 대신 사업기획팀에서 제 이력서를 보시고 사업기획 직무로 면접을 볼 생각은 없는지 연락을 주셨습니다.
당시 제가 제출했던 포트폴리오에는 데이터리안 SQL 데이터 분석 캠프 수강 후 만들었던 매출 분석, RFM 분석 프로젝트가 들어있었는데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매출 분석, RFM 분석 프로젝트의 내용이 사업 기획 쪽이랑 잘 맞을 것 같아서 제안을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채용공고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하는 기획자를 찾더라고요
Q. 학부 전공이 산업공학이시면 학교에서도 SQL은 배우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데이터리안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듣게 되신 건가요?
수업을 듣기는 했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기본 문법만 아는 정도였는데요.
전 회사를 퇴사하고 기획 직무로 취업을 하고 싶어서 채용공고를 찾아보고 자격요건을 보다 보니까 데이터를 볼 줄 아는 능력이 우대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가 기존에 기획 일을 했던 게 아니니까 직무 전환을 하려면 뭔가 하나라도 특기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기획자 포지션에서도 데이터를 볼 줄 아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SQL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SQL 데이터 분석 캠프에서는 그냥 SQL 문법만 알려주시는 게 아니라 RFM, 매출 분석, 퍼널분석 같은 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도 알려주시잖아요. 그래서 데이터리안 캠프를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Q. 그렇군요. 데이터 분석가 이외에 다른 직무 채용공고에서도 데이터 활용 능력이 많이 강조가 되고 있나 보네요.
네, 제가 본 채용공고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이번에 취업 준비하면서 현직자 분들과 커피 챗을 했었는데요. 유니콘 기업, IT 대기업 경력을 가진 기획자분께서 얘기해 주시기로는 그 회사에서는 기획자가 쿼리도 직접 작성하고, 대시보드도 만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 큰 회사의 기획자, PM은 SQL 다 할 줄 알아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제가 아는 언니는 QA팀에서 일을 하는데, 그 팀에서도 다들 SQL 배워서 직접 데이터 뽑아서 본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엔 SQL 스킬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활용 능력이 데이터 분석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에서 기본 소양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직접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어요
Q.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캠프 수강 후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데이터를 뜯어보고 분석해 볼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또 다른 수강생분들과 팀을 이루어 공모전을 나가보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빅쿼리를 세팅해서 사용해 보기도 했었거든요. 그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Q. 공모전에도 도전을 하셨었군요. 빅쿼리는 어쩌다가 써보시게 되셨나요?
롯데 멤버스에서 하는 공모전을 나가보려고 했었는데요. 데이터를 받아서 분석하려고 하니까 데이터가 너무 커서 어떻게 분석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캠프 슬랙에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여쭤봤는데, 구글 빅쿼리를 사용해 보라는 조언을 주셔서 빅쿼리에 데이터를 넣고 쿼리 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한 번 해봤습니다.
사실 데이터를 보기 위한 세팅을 하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공모전은 결국 참가를 못하게 되었지만, 말로만 듣던 빅쿼리를 실제로 써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다른 팀원들과 공유해서 쓸 수 있도록 세팅해 보기도 했고요.
Q. 데이터리안의 캠프를 듣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력서에 스킬 셋을 작성하는 항목이 있잖아요. 전에는 자신 없이 SQL을 적었었는데, 이제 당당하게 적어 넣을 수 있게 되었고요. 이전과는 달리 제 장점, 특기가 하나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