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민
데이터리안의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수강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오늘의 인터뷰이 폴리안님께서는 산업공학 전공을 하셨지만 전공과 연관이 없는 직무로 경력을 시작해서, 최근 데이터 분야로 직무 전환을 고민하고 계시다고 해요.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신 분들 중에 ‘지금 이 일을 계속하는 게 맞을까?’, ‘직무 전환을 해봐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폴리안님의 인터뷰에 많은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산업공학 전공 후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폴리안님! 저희 한창 추울 때 처음 만난 것 같은데 벌써 날씨가 풀리려고 하네요. 잘 지내셨나요? 인터뷰 시작 전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한 폴리안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통계, SQL, 머신러닝같이 데이터 직무와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배웠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산업공학을 전공하셨군요. 혹시 지금 하시는 업무가 어떤 업무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다시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전환을 고민하게 되신 계기도 궁금합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데이터 분석과는 전혀 관련 없고, 주로 사람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사실 취직할 때는 데이터 분석 쪽으로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냥 이력서 써보고 붙는 곳으로 가자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 하는 업무에서는 통계 지식이나 데이터 분석 지식 같은 건 하나도 써먹지 못하고 있는데요. 생각해 보니까 학교에서 통계나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배울 때 재밌게 공부한 기억이 있는데, 막상 필드에서는 하나도 써먹지 못하고 있다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아깝다는 생각도 들어서 한 번 직무 전환에 도전을 해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월 세미나에서 직무 전환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구체화되었어요
Q.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업무라니, 분석가로 직무 변경하실 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분석가는 다른 부서 사람들이랑 커뮤니케이션할 일이 정말 많은 직무거든요.
그렇군요. 사실 분석가로 직무 전환을 하고 싶긴 한데 지금 직무에서의 경력이 분석과는 관련이 없다 보니까 이걸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이 돼요. 데이터리안 2월 세미나에서 민주님께서 창업하셨던 경력을 포트폴리오에 녹였던 경험을 공유해 주신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2월 세미나를 듣고 나서 이력서에 무엇을 빼야 할지, 넣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는 하네요.
Q. 세미나 내용이 그래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그런데 앞에서 머신러닝 이야기를 하셔서 궁금해졌는데요. 그러면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변경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아니면 데이터 분야의 다른 직무로도 고민을 하고 계시는 건가요?
사실 아직까지도 데이터 분야 직무들이 하나하나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는 않아서요. SQL 데이터 분석 캠프도 들어보고 다른 것들도 듣고, 보고하면서 제가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데이터 분석가 채용공고 보니까 정말 SQL이 필수더라고요
Q.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신청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지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저는 인스타랑 브런치를 통해서 1월 세미나를 알게 되었어요. 강연에서 “대부분의 데이터 분석가 공고에서 SQL을 기본 자격으로 요구한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요. 듣고 보니까 진짜로 채용 공고에서 대부분 SQL 스킬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학교에서 SQL 문법의 기본적인 내용은 배웠지만, 고급 문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 SQL로 프로젝트까지는 해본 적이 없어서 실전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딱히 다른 곳이랑은 비교를 해보지는 않았고 커리큘럼이랑 수업 내용 보고 5분 만에 결정했습니다. 세미나랑 블로그 보니까 수업도 잘 해주실 것 같았어요.
실제 업무와 비슷한 시나리오로 가르쳐주셔서 좋았어요
Q. 비교 안 해보셨는데도 고민 없이 신청하셨다니 결단력이 대단하시네요! 그럼 실제로 캠프를 들으시면서 좋으셨던 점 또는 아쉬우셨던 점이 있으셨나요?
안 그래도 오늘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몇 가지를 좀 적어왔는데요. 순서대로 말씀드려볼게요. 우선 혼자 문제만 풀면서 공부했으면 개념도 어려웠을 것 같고 쿼리도 복잡하게 짰을 것 같은데 문제 풀이에 대한 꼼꼼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리트코드, 해커랭크만 알고 있었는데 solvesql이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혼자 데이터를 뽑아보고 연습하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질문 답변 채널에 질문을 올리면 바로 답변이 와서 너무 좋았고요. 4회차 수업이 끝나고 나면 남남일 줄 알았는데, 수업 끝나고 나서도 계속 질문할 수 있고 피드백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한 달 동안 수업 들으면서 프로젝트도 같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이었어요.
또 수업해 주실 때 ‘사장님이 ~를 물어보셨다면 어떻게 할까요?’와 같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몰입도가 높아지더라고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가 더 추가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은 조금 더 숙제를 많이 내주셨어도(웃음) 좋았을 것 같고요. 수강생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도가 있네요.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들으면 실무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요
Q. 폴리안님은 어떤 분들이 이 캠프를 들어보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추천할 것 같아요.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해서 SQL 스킬을 배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SQL 데이터 분석 캠프를 듣다 보면 가끔 운영진분들께서 책 추천도 해주시고,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글들도 추천을 해주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소한 정보들이 도움이 정말 많이 돼요. SQL 문법만 알고 싶었으면 다른 강의 들어도 되는데, 굳이 이 캠프를 듣는 건 그 외에 데이터 분석가의 실무나 현업에 대한 정보들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도 해볼 수 있게 여러 가지 서포트를 많이 해주시는데 이것도 진짜 좋거든요. 저는 단순히 SQL 문제만 풀어서는 얻어 갈 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캠프에서 분석 기법을 배워서 직접 프로젝트를 해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지금 수료생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한데요.
데이터리안 캠프에서는 프로젝트 템플릿도 제공해 주시고, 기본적인 데이터도 solvesql을 통해서 제공해 주시잖아요. 충분히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수료한 이후에도 계속 피드백 주시고 지원을 계속해 주시기 때문에 스스로 하는 만큼 얻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프로젝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희 운영진들도 프로젝트 하신다고 하셔서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지 많이 궁금했었거든요. 혹시 프로젝트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궁금한 점은 없으셨나요?
solvesql에 올라와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서 EDA를 하다 보니까 플랫폼에 없는 데이터들을 이용해서 분석을 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를 들어, 지금 이커머스 데이터로 리텐션 분석을 해보고 있는데요. 지금 있는 데이터 셋에서는 고객 정보를 알 수가 없는데 성별이나 나이로 나눠서도 리텐션을 분석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Q. 마지막으로 데이터리안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얼른 수강생들 많이 늘어서 흥하세요(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