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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넥스트레벨 챌린지 2기 회고 - 컨버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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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이터리안의 보민입니다.
데이터 분석 실력을 넥스트 레벨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데이터넥스트레벨챌린지’ 2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 기획자, 마케터, 운영, 리스크 관리 매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를 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 현업 데이터 분석가의 추천 도서를 읽어보았는데요.
이번 달 회고 모임은 특별히 성수동에 있는 데이터리안 오피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 되었어요. 데이터 분석 캠프의 멘토 선미님, 혜정님도 함께 참여를 해주셨답니다.
데이터 분석 캠프 수강생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넥스트레벨챌린지’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데이터넥스트레벨 챌린지 1기 회고 - 데이터 문해력’을 먼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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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될 거예요.
  •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르기 위해 현업 데이터 분석가가 추천하는 도서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
  • 챌린지 선정 도서을 읽으면 어떤 것들을 얻어갈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
  • 챌린지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다른 참가자들의 인사이트를 엿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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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챌린지 미션 글들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 구글, 네이버에 ‘데이터넥스트레벨챌린지’, ‘데벨챌’을 검색해 보시면 수강생분들이 올려주신 미션 글들을 한 번에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기 챌린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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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벨챌 2기 챌린지 도서는 ‘컨버티드: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닐 호인’은 세계 최고의 구글 데이터분석팀을 총괄하며 최대 매출을 만들어낸 전설적인 데이터분석 전략가입니다. 리츠칼튼, 익스피디아 등 2,5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경로 분석 및 마케팅 전략을 설계했고, 이를 통해 구매 전환율을 400퍼센트 이상 수직 상승시켰다고 해요.
보이지 않는 고객에게 대화를 걸고 관계를 쌓아가나가는 방법부터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객생애가치 분석법까지 그동안 구글에서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운 생생한 사례들과 노하우를 공유해주는 책입니다. 책의 부제는 ‘마음을 훔치는 데이터분석의 기술’이지만, 데이터를 보는 ‘기술’과 더불어 데이터를 보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기술 관련 서적처럼 공부하면서 읽기보다는 자기계발서처럼 가볍게 읽어볼 수도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모든 책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이 책은 연차가 올라갈수록, 회사 내에서 권한과 책임이 커질수록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책 내용이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 없어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 책을 다시 한번 읽게 되면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한국어판 서문
기업은 쌓여가는 데이터에 파묻혀 그들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생각하지만, 오히려 고객은 이전보다 온라인에서 관계 맺기를 더욱더 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객을 단순히 홈페이지의 방문객이 아니라 친구로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관계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이 관계가 오래되고 진실할수록 마케팅의 힘은 더욱 강력해집니다. 데이터 분석은 이를 위한 든든한 재료일 뿐 전부가 돼서는 안됩니다. (중략)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떻게 장기적인 인간관계를 토대로 사업을 전개할지, 어떻게 데이터로 최고의 고객을 발견할 수 있는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예외적인 시대에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사업이나 회사를 만들 수 있는지 알게 될겁니다.
 
 
 

넥스트 레벨 챌린저들의 인사이트 엿보기

1주 차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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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님
데이터 분석가
책을 읽다가 이런 경험이 생각 났습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을 잘 쓰다가 헤어질 결심을 하고 해지 절차를 밟고 있었죠. 그들은 끈질기게 설득했지만, 여정 끝에 거의 마지막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런데 이때 쿠팡이 마지막 필살기로 두 달 연장 혜택을 내민 겁니다.
우선 해지하려는 아무에게나 이 혜택을 보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한 고객들에게 이 혜택을 뿌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런 정책을 하게 된 상황과 이유가 궁금했어요.
 
제가 생각해 본 가설은 이렇습니다.
  • 연장 혜택을 제공 받은 그룹이 연장 혜택이 없는 그룹에 비해 멤버십 종료 다음 달 높은 멤버십 결제율을 보였을 것이다
  • 대상 고객들에게 연장 혜택을 제공했을 때, 해당 고객들이 멤버십을 유지함으로써 얻은 가치가 연장 혜택 비용(멤버십 무료 제공 비용)에 비해 높았을 것이다 (멤버십 결제율 = 대상 그룹 중 다음 달 멤버십을 결제한 유저 수 / 대상 그룹의 유저 수)
이 밖에도 쿠팡은 굉장히 '신호'를 잘 발견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문을 안 하는 시점에서는 바로 장바구니 쿠폰 (거의 5, 7천 원이라 안 쓸 수가 없음)을 주기도 하고, 잘 안 샀던 품목도 카테고리 할인을 적용해주더라고요. 하루에도 몇 번씩 쿠팡에서 결제하다 보니 빠져나올 수 없게 되는데, 개미지옥을 만드는 쿠팡만의 ‘대화' 노하우가 궁금해졌습니다.
 

윤선미님
데이터 분석가
part 1에서 데이터를 보는 일을 ‘쉽고 단순하게 시작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얼마 전에 링크드인에서 본 글이 떠올랐어요. 그 글에서는 이 회사가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회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딱 한 가지, ‘핵심 지표를 뽑아보기 위해 사용하는 쿼리가 단순한가’를 확인해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핵심 지표는 우리 회사에서 정말 중요하게 봐야하는 지표일텐데요. 이런 핵심 데이터를 뽑아볼 때 조차 복잡하게 쿼리를 작성해야 한다면 데이터를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DB를 설계했거나, 잘못 설계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다른 데이터들을 활용하고 싶을 때는 훨씬 더 복잡한 쿼리를 사용해야 할 테니까요.
 
✍🏻
보민’s Comment
1주차 미션에서는 part1 ‘대화, 어떻게 인간의 욕망을 읽을 것인가’를 읽어봤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손님이 어떤 상품을 찾고 있는지, 왜 우리 매장에 방문했는지 궁금하면 말을 걸어서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 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대화를 한다는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한 실험에 따르면 어떤 브랜드에서 선물을 산 고객은 그 다음 해에 그 브랜드 제품을 63퍼센트나 더 소비했다 (중략) 따라서 이 제품을 선물용으로 구매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구매자의 답변은 단 한 번의 구매를 제안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부분이었는데요.
사실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만날 때에는 사람들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다양한 질문들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이걸 온라인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직설적인 질문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마케팅 문구를 쓸 때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다고 반성하게 되는 구절이었습니다.
 
 

2주차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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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한명이 꽃집 사업을 계획하는 중이다. 책을 읽으며 생각한 바를 꽃집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고객의 개인 성향, 인식을 알기 위해선 데이터 수집이 필수인데,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꽃집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을까? (꽃집은 1인이 운영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수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사실 이게 내 가족의 현실이다.)
 
  • 포인트 제도 활용 : 도도 포인트와 같은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활용한다.
  • 직접 DB 구축 및 고객 데이터 관리 : 카드 영수증을 모으거나 엑셀로 데이터를 직접 작성하는 등 직접 데이터를 수집한다.
  • 온라인 스토어 구축 : 온라인 꽃집을 내기가 어렵다면 주문 방식 중 하나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예진님
웹 플랫폼 서비스 서비스 운영 & CX
Q. 이 부분에서는 CLV가 굉장히 중요한 가치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만약 초반에 구매력이 높은 고객 A와 장기적으로 CLV가 높아진 고객 B가 있다면, 항상 CLV가 높은 고객인 B 고객만 우선으로 생각하면 되는 걸까요?
 
예를 들어서 생각을 좀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프로젝트마다 구매하는 고객의 특성이 너무 많이 달라요. 어떤 프로젝트는 재구매가 꾸준히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한 번 구매한 이후에는 고객들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프로젝트들도 있거든요. ‘프로젝트로 돈을 모아서 뭔가를 해드릴게요’라는 약속은 모두 동일한데 그 ‘뭔가’가 너무 다른 거죠.
같은 카테고리 내의 상품이라도 10분짜리 단편 독립 영화 펀딩에 참여한 고객과 100분짜리 장편 상업 영화 펀딩에 참여하는 고객의 특성이 매우 다른 것처럼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어떤 고객이 더 중요한 고객인지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송혜정님
데이터 분석가
Q. 이 부분에서는 CLV가 굉장히 중요한 가치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만약 초반에 구매력이 높은 고객 A와 장기적으로 CLV가 높아진 고객 B가 있다면, 항상 CLV가 높은 고객인 B 고객만 우선으로 생각하면 되는 걸까요?
 
이전 회사에 다닐 때 고객들의 생애 가치를 분석해 본 적이 있었는데요. LTV는 분석하는 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사실 고객 생애 가치(LTV)라는 개념은 각각의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어느 정도의 가치를 발생시키는 지를 보는 것인데요.
여기서 고객의 ‘생애’를 얼마나 길게 볼 수 있는지는 ‘그 기간동안 수익이 단기적으로 발생하지 않아도 회사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와 관계가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이번에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했다고 생각을 해볼게요. 그런데 이 회사는 자금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이 마케팅 비용을 언제까지는 꼭 마케팅비에 비례하는 매출을 내야만 하는 거죠. 그런데 막상 고객들의 LTV를 분석해 보니까 그 기간 안에는 절대 고객들이 우리가 생각한 가치를 발생시키지 못하는 거에요. 그럴 때는 앞으로 이와 비슷한 마케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할 수 있을 겁니다.
이후에 고객들이 재구매를 꾸준히 진행해서 결과적으로는 LTV가 점진적으로 높아질 수 있겠지만 회사가 그 기간을 버틸 수 없다면 그건 또 다른 얘기가 되니까요. 이런 이야기는 데이터 분석가로 LTV라는 수치만 분석할 때는 모를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마케터 분들이나 타 직무 분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분석할 때도 고려할 수 있는 부분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
보민’s Comment
2주차에는  part2 ‘관계: 어떻게 인간의 욕망을 움직일 것인가’ 를 함께 읽어봤습니다.
part 1에서는 우리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 구매를 할 것 같은 사용자를 찾아내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part 2에서는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들 중에서 진짜 우리와 관계를 맺고 오래오래 함께할 사람이 누가 있을지 생각해 보는 단계였어요.
현실적으로 모든 고객을 평등하게 대할 수는 없으니 우리 서비스에 도움이 되는 고객, 가치가 높은 고객이 누구인지를 판별하고 그 고객들에게 집중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가치가 높은 고객을 판별할 때 CLV(고객 생애 가치)라는 개념을 활용해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고 모임에서는 SQL 데이터 분석 캠프 3기 수강생 은지님께서 CLV와 관련된 좋은 질문을 해주신 덕분에 실무에서 고객 생애 가치를 분석하는 일의 어려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3주차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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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넣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직무, 혹은 마케터 공고문에 심심찮게 보이는 글이 있다. 바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나는 이 지점에서 의아함을 품곤 했다. '여러 유관 부서와 협업을 진행해야 해서 그런가?' '말하는 기술이 영업직 말고도 데이터에서 필요한가?'.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데이터에 초점을 맞춰 설명을 하는 책이지만, 이번 파트에서만큼은 '정치'도 필요하다고 필자는 얘기하고 있다. 데이터만으로 프로젝트를 설명한다면 단 한 사람도 설득하지 못할 것이며 실제 회사 업무 중 데이터 관련 의사결정은 6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실무에 대한 경험이 없던 나는 이 지점에서 살짝 놀랐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확률이 적어도 20%는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고 50%가 개인적인 경험과 직관과 판단에 따라 이뤄진다는 내용을 보고 아직도 전체적인 회사들의 모습은 내 상상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면 책을 읽고 내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아마도 반드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만을 믿어서도 안 되고 회사 내부 조직원들을 설득시키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본질을 찾아간다면 훨씬 더 나은 데이터 분석가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한예슬님
금융서비스 리스크 관리 매니저
일을 하다보니까 다른 사람들을 잘 설득하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일하고 있는 리스크 관리 부서는 금융업을 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각종 리스크를 평가하는 부서이다 보니 다른 부서에 비해 보수적인 측면이 있어요. 타 부서에서 요청한 사업들을 평가해보고 리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반려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다 보면 본의 아니게 미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회사에서 매주 위험 관리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데요. 회의에서 단순히 숫자만 보고드리는 것 보다 어떻게해야 이 숫자들로 다른 이해관계자들을 잘 설득시킬지 고민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박가현님
마케터 & MD
저는 데이터 분석가는 아니고 MD 업무와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 MD와 마케터도 남을 계속 설득해야 하는 직무인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제가 part 3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테스트를 일상화하라’라는 챕터였는데요.
구성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계속 함께 테스트를 같이 진행하면서 합의하고, 공감대를 쌓아나가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을 많이 했어요. 아무런 맥락 없이 수치로 가득한 보고서만 하나 보여주면서 ‘이거 봐 이거 중요해’라고 이야기하면 아무도 설득이 되지 않고 조직이 바뀌지 않는다는 내용이 와닿더라고요.
part 3에 ‘때로는 정치도 필요하다’라는 챕터가 있는데요. 여기서 얘기하는 ‘정치’라는 게 사실 ‘사람들을 설득하는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는 요즘 다 같이 테스트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누군가를 설득할 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걸 많이 느끼고 있어서 이 챕터를 더욱 인상 깊게 읽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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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민’s Comment
‘진짜로 실무에서 데이터 분석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런 내용을 쓸 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던 part 3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내용이 part 3에 모두 담겨있는데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때로는 정치도 필요하다’, ‘테스트를 일상화하라’라는 내용은 데이터리안 멤버들끼리도 평소에 밥 먹듯이 하는 말들이더라고요. 멤버들과 함께 맨날 하는 말들이 구글 최고 데이터 전략가가 쓴 책 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실무자분들이라면 이 파트를 읽으며 아마 격하게 공감하실 수 있을 거고요. 취준생이라면 선산님께서 이야기 해주신 것처럼 실무의 한 단면을 체험할 수 있을 거에요.
 
 

#데벨챌 2기 참가자 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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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현님
마케터 & MD
“이번 챌린지 도서를 읽으면서 제가 하는 업무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고요. 챌린지를 진행하는 방식도 신선하고 재밌어요. 회고 모임도 꼭 와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졸업을 앞둔 취준생인데요. 이번 책은 실무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계신 분 또는 운영진, 창업자의 관점에서 쓰인 내용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실무 경험이 없어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얼른 취업해서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샛별님
프롭테크 스타트업 데이터 분석가
“책 읽으면서 이렇게 같이 회고 모임 한 게 처음인데요. 승주님께서 가족분들의 꽃집 사업에 책 내용을 적용해 보신 것처럼 챌린저분들이 책 내용을 본인 상황에 맞춰 적용해 보는 걸 보면서, 책을 읽고 이런 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구나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스스로 부족한 게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유나현님
교육 플랫폼 CRM 마케터
“CRM 마케터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이제 10개월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업무를 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른 직군 실무자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했어요. 이번 챌린지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계신 실무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제가 책을 읽고 한 번도 기록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책을 읽고 기록을 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좋았어요. 회사 생활이 처음이라 궁금점이 많았는데요. 오늘 여러 가지 조언도 많이 듣고 가는 것 같아요. 금요일 저녁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한예슬님
금융서비스 리스크 관리 매니저
“저도 데이터 관심 있는 분들이랑 이렇게 동일한 주제의 책으로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얘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박은비님
이커머스 마케터
“제 의지로는 절대 안 읽을 것 같은 책을 끝까지 읽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이번 책은 업무를 하는 마음가짐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 책인 것 같아요.
일을 시작한 지 3년 차쯤이 되니까 일은 하고 있는데 이게 맞나 싶고, 동태눈이 되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이 책에 나오는 예시 중에서 미국에서 로비스트들이 정치인에게 뇌물을 주며 법률 제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로비스트가 정치인에게 ‘이쑤시개로 찍어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제공할 수 있게끔 했다는 일화가 있었잖아요.
처음엔 그 이쑤시개 정책에 대해 다들 비웃었지만, 결국 그 정책 덕분에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를 막는다’는 목표는 확실히 달성되었다고 했는데요. 이게 저한테 되게 의미가 있었어요.
요즘 제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볼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 보니까 이 프로젝트를 왜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 데이터를 봐야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너무 지치더라고요.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지금 하는 프로젝트를 끝내면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겠지 생각할 수 있었어요. 위로를 받은 기분이에요.”

김예진님
웹 플랫폼 서비스 서비스 운영 & CX
“저는 한 회사를 8년 정도를 다녔는데요. 데이터 생각하고 일을 하는 팀이 아니라서 그런지 데이터팀이 하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 고객이 저런 특성을 갖고있구나’하는 게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서 흥미롭더라고요.
저는 이 책에서 ‘일정한 시점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지고 소비자의 취향이 바뀐다. 그래서 똑똑하게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고, 계속 테스트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는데요.
생각을 해보니까 ‘고객을 이해하는 것’,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그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해서 회사에서 데이터도 보고 운영도 하고 되게 많은 일을 하는 것 같고요. 그런 깨달음을 얻게 되어 재미있었고요. 일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에너지를 많이 얻었어요.
데벨챌 1기에 너무 재미있게 참여해서 챌린지 2기는 제가 다른 분도 함께 참여하자고 영업하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2기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박은지님
데이터 분석가
“저는 이 책을 두 번 읽었는데요. 처음에 읽었을 때는 ‘CLV’라는 용어에 꽂혔었어요. 그래서 당시에 회사에 면접 볼 때, 면접관이 “어떤 분석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CLV를 분석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는데요.
실제로 회사에 들어간 이후에는 분석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아서 ‘이게 왜 안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퇴사를 하고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까 당시에 제 마음가짐이 잘못됐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챌린지 2기를 통해 함께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글로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책 읽으며 생긴 궁금증들을 회고 모임에서 직접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박민경님
데이터 분석가
“저는 책 한 권을 읽는 게 너무 어려운데요. 이런 챌린지에 참여하지 않으면 책을 잘 안 읽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데벨챌 참여하게 되어 한 달에 한 권은 읽을 수 있었다는 게 뿌듯했고요. 챌린지 신청 참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또 저는 새로운 분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극을 많이 받는 스타일인데요. 오늘 모임에서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본 다양한 생각들을 많이 공유했잖아요. 그래서 책 읽기 뿐만 아니라 오늘 회고 모임 덕분에도 다시 한번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저도 챌린지 덕분에 24년 새해를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목표한 바를 하나를 벌써 이루었네요.
저는 이전에 MBA를 다녔었고 창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관련 대회에서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이건 시작해 봐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창업을 했었는데, 실제로는 잘 안되었어요.
제가 했던 건 못난이 농산물로 애견 간식을 만드는 사업이었는데요. 다양한 지표들에서 긍정적인 사인이 있어서 이 사업은 잘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만들어진 상품을 고객들에게 가지고 나가보니 평가가 안 좋더라고요. 돌아보면 상품을 다 만들고 나서 그제서야 고객 평가를 시작했던 게 페인포인트 였던 것 같아요. 덕분에 데이터에 대해 더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고요.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내 주변에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오늘 모임에서 제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송혜정님
데이터 분석가
“챌린지 회고 모임에 이렇게 많은 분들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양한 직무로 일하고 계신 분들이 오셔서 다채로운 이야기들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윤선미님
데이터 분석가
“저는 이 책을 작년에 처음 읽었는데요. 책에서 사실 데이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이 내용을 보고 ‘아, 우리도 고객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게 고객들을 직접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오프라인 모임을 한번 열어보자는 이야기를 그때부터 계속 해 왔는데, 첫 오프라인 모임을 이 책을 읽는 모임으로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정말 신기하네요. 다들 먼 길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챌린지 기획자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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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벨챌 2기 회고 모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똑같은 모임인데 온라인으로 만나는 것과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이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어요. 특히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서로 명함을 교환하며 네트워킹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모임 장소를 떠나지 못하시는 수강생분들의 마지막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여러 사람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사라졌는데요. 이번 기회에 수강생분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정말 뿌듯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도 정말 재밌었어요!
1기 때도 이야기했지만 제가 아무리 판을 잘 깔아둔다고 해도, 챌린지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수강생분들이 없다면 챌린지와 회고 모임을 이렇게 즐겁고 의미 있게 진행하기는 어려울 거에요. 2기 챌린지도 즐겁고 유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수강생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냥 평일 저녁도 아니고, 황금 같은 금요일 저녁 시간을 데이터리안과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 챌린지에서도 더 재밌는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재밌는 책 선정하여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챌린지도 기대해 주세요 🙌
이보민데이터 분석가

채용 플랫폼 잡플래닛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데이터리안에서 마케터 겸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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