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리안에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유입채널 데이터를 보기 위해서 UTM 파라미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GA)에 들어가면 유입경로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이제 유입 채널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겠구나!” 하고 들떴지만 몇 달 뒤, 그냥 쓰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UTM 파라미터가 많아져서 source별로 분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일이 얼마나 커질지 그 때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UTM 시트 정리를 하기로 한 선미님
하지만 일이 점점 커지고…
UTM 시트를 정리하던 선미님이 문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source와 medium값을 어떻게 구분할지도 정해지지 않아서 같은 위계에 놓고 분석할 수도 없었고요. 어떤 파라미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도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았다보니 같은 사람이 만든 UTM 파라미터들이 제각각일 때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UTM을 생성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여러 단어를 연결할 때 누구는 바(-)를 쓰고 누구는 언더바(_)를 쓰고, 같은 소스인데도 이름을 다르게 입력하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누구는 ig, 누구는 instagram이라고 쓰기도 하고요. 같은 유입경로인데도 여러 개로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는 제대로 데이터를 볼 수가 없어서 규칙을 정하고 메타 정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UTM 파라미터에도 규칙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리안에서 UTM 파라미터 규칙을 만든 내용을 공유합니다. 한가지 사례로 봐주시고 각자 상황에 맞춰서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utm_source 필수
어떤 채널을 통해 들어온 유입인지 표시해줍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브런치, 유튜브, 커리어리 등 데이터리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SNS 채널일 수도 있고, 외부 커뮤니티일 수도 있고, 캠프 수강생이나 세미나 참가자 같은 기존 고객일 수도 있습니다.
UTM 파라미터를 통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SNS 채널로 유입되는 트래픽도 확인할 수 있나요?
UTM 파라미터는 우리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에만 달아주면 됩니다.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연결되는 링크에 UTM 링크를 달아놔도 그 트래픽을 우리 GA에서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GA 말고 다른 툴을 사용하면 외부로 연결되는 링크라고 해도 트래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it.ly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면 해당 url로 유입된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bit.ly를 이용하면 자체 웹사이트가 아닌 외부로 연결되는 트래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UTM 자동 생성기
일일이 타이핑해서 UTM 파라미터를 입력해주는 것도 가능하지만, 쉽고 편리하게 작업을 해주는 툴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Campaign URL Builder 같은 툴을 사용하면 UTM 파라미터를 사용한 링크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원하는 UTM 파라미터 값을 각각 입력하면 자동으로 링크를 생성해주고 단축 URL까지 한번에 만들 수 있습니다.
UTM 관리 템플릿을 공유합니다
일일이 UTM 생성기로 생성해도 되지만, UTM 파라미터를 달아준 링크가 많아지면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데이터리안에서는 자동으로 UTM 파라미터 값을 입력하면 링크가 만들어지도록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맨 앞 페이지에는 UTM 생성 규칙을 정리한 페이지를 넣어두어 UTM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누구든 쉽게 규칙을 확인하고 일관성 있게 링크를 만들 수 있게 했어요.
데이터리안에서 작업한 UTM 관리 템플릿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하셔서 각자 상황에 맞춰 수정해서 사용해주세요!